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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15년 데크시공자가 말하는 뉴송의 진실 No.1 Clear Grade vs K-grade

by 나무러버 2026. 6. 1.

 

 

데크 목재를 알아보다 보면 "뉴송은 싸구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과연 그 말이 맞을까요? 15년간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만을 고집해온 현장 전문가로서 그 오해를 제대로 풀어드리겠습니다.


라디에타파인, 뉴송이라 불리는 이유

라디에타파인(Radiata Pine)은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소나무입니다. 국내 목재 업계에서는 간단히 "뉴송(뉴질랜드 소나무)"이라 부릅니다.

연질 목재라 방부액이 잘 스며드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방부 처리 목재로 최적의 수종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연질"이라는 특성 때문에 약한 나무, 싸구려 나무라는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오해의 진짜 원인 — 원목 등급의 비밀

뉴송이 싸구려 취급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품질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국내에 수입되는 물량 대부분이 옹이와 결함이 많은 K-grade 위주였습니다. 반면 No.1 Clear Grade 같은 고품질 등급은 국내에 거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등급 품질 특징 국내 유통
No.1 Clear Grade 최고품질 옹이 없음. 결함 거의 없음 극히 드묾 (일부 전문 업체 직수입)
Merchant Grade 중간품질 옹이·결함 일부 허용 소량 유통
K-grade 저품질 옹이·결함 많음 국내 일반 유통 대부분

💬 현장 전문가 한마디
나무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등급이 나빴던 거예요. No.1 Clear Grade 라디에타파인은 K-grade와 완전히 다른 목재입니다.


국내 소수 전문 업체만 수입한 고품질 말뚝 목재

제가 근무했던 데크 전문 시공업체는 국내에서 드물게 No.1 Clear Grade 라디에타파인 말뚝용 기초재를 뉴질랜드에서 직수입했습니다. 이 목재는 껍질만 가공한 뒤 H5 등급 이상으로 방부 처리하여 기초 말뚝으로 사용합니다.

📐 말뚝 규격 설명
말구(윗부분) 기준 직경 200mm이면 원구(아랫부분)는 길이에 따라 250~300mm까지 커집니다. 나무는 길이가 길수록 아래가 굵어지는 자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껍질만 제거하고 방부 처리하기 때문에 원목 본래의 강도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50년 보증 — 그 자신감의 근거

이 고품질 말뚝재에는 50년 보증서가 함께 왔습니다. 50년 안에 썩으면 보상한다는 내용입니다. 뉴질랜드 현지 생산사가 그만큼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입니다.

H5 등급 이상의 방부 처리와 No.1 Clear Grade 원목의 조합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일반 K-grade 방부목과는 출발점 자체가 다릅니다.


한국식 가공의 문제점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말뚝 목재를 가공할 때 말구부터 원구까지 직경을 모두 똑같이 깎아버립니다. 자연 형태를 살리지 않고 균일한 원기둥으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
말구~원구 직경 차이를 모두 갈아버리면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첫째, 목재 자체 강도가 약해집니다. 나무의 자연적인 구조를 깎아내기 때문입니다.
둘째, 기초를 세웠을 때 아래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가늘어 보여 불안정한 느낌을 줍니다.
뉴질랜드에서 보증한 품질은 원목 그대로의 형태를 전제로 한 것입니다.


결론 — 뉴송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라디에타파인(뉴송)은 절대 싸구려 목재가 아닙니다. K-grade 저품질 원목이 대량 유통되면서 생긴 오해입니다.

No.1 Clear Grade 라디에타파인을 원목 형태 그대로 H5 이상 방부 처리한다면 50년을 보증할 수 있는 목재입니다. 목재를 고를 때는 수종뿐 아니라 등급까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태그: 라디에타파인, 뉴송, 방부목 등급, K-grade, 데크 목재, 말뚝 기초, H5 방부, 뉴질랜드 목재, 데크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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