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도 원림1 보길도 윤선도 원림 (별서정원, 세연정, 동천석실) 정원이라고 하면 흔히 꽃과 나무를 아름답게 심어둔 공간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섬 하나를 통째로 정원으로 설계한 사람이 있다면 믿어지시겠습니까. 조선 중기 문신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 조성한 원림은 저도 처음엔 그냥 옛날 별장 정도로 생각하고 갔다가, 현장에서 완전히 생각이 바뀐 곳입니다.별서정원, 공간을 나누되 하나로 잇다일반적으로 조선시대 정원은 집 주변의 작은 공간에 국한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그 통념을 완전히 벗어납니다. 이곳은 별서정원(別墅庭園)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별서정원이란 본 거주지에서 떨어진 곳에 따로 조성하는 정원으로, 은거와 수양, 유희를 목적으로 만든 공간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꾸며놓은 마당이 아니라 삶의 방식 자체를 담아낸 공간 개념이라 보면 됩니.. 2026.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