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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38

조경수 가지치기(전정) 방법과 시기 정리 – 나무를 살리는 가위질의 기술 목차전정, 왜 해야 하나나무 종류별 전정 시기올바르게 자르는 법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전정, 왜 해야 하나가지치기를 나무 모양 다듬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사실 전정은 그보다 훨씬 중요한 작업입니다. 가지가 빽빽해지면 안쪽까지 햇빛이 안 들고 통풍도 막히면서 병충해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죽은 가지를 방치하면 균이 번지고, 강풍에 부러지면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요.반대로 너무 심하게 자르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체 가지의 1/3 이상을 한 번에 제거하면 나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부족하다 싶을 만큼 자르고, 더 다듬고 싶으면 다음 해에 하는 게 낫습니다.기본 원칙: 전정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작업입니다. 사람 편의를 위해 무리하게 자르면 안 됩니다... 2026. 5. 8.
조경에 자주 쓰이는 지피식물 종류와 특징 – 땅을 덮는 식물들의 세계 목차지피식물이란 뭔가요지피식물을 쓰는 이유 — 잔디만이 답은 아니다조경에서 자주 쓰이는 지피식물 종류환경별로 맞는 지피식물 고르는 법심을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자주 묻는 질문지피식물이란 뭔가요지피식물(地被植物)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낯설 수 있는데, 한자 그대로 '땅을 덮는 식물'입니다. 키가 낮고 옆으로 퍼지면서 지면을 빽빽하게 채우는 식물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잔디도 넓게 보면 지피식물 중 하나고, 맥문동, 수호초, 돌나물, 꽃잔디 같은 것들도 전부 여기 해당됩니다.정원이나 공원을 설계할 때 나무와 관목이 공간의 뼈대를 잡는다면, 지피식물은 그 아래 바닥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빈 땅을 그냥 두면 잡초가 올라오고 흙이 유실되는데, 지피식물이 그걸 막아주면서 동시에 보기에도 좋은 경관을 .. 2026. 5. 7.
한국 전통 정원의 특징과 현대적 재해석 – 자연을 담은 공간의 철학 목차한국 전통 정원이란 — 채우지 않는 설계의 시작핵심 특징 다섯 가지불국사 석축과 종묘 — 현장에서 배운 공간의 언어졸업설계 "벽을 넘어서" — 음양오행을 도시에 심다도산서원 정우당 — 담과 연못이 함께하는 공간현대 조경에서 이것들을 어떻게 쓸까자주 묻는 질문한국 전통 정원이란 — 채우지 않는 설계의 시작솔직히 말하면, 처음 전통 정원을 공부할 때 별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냥 옛날 정원 아닌가, 나무 심고 연못 파고. 그런데 현장에 가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소쇄원을 처음 걸었을 때, 발이 저절로 느려지더라고요. 설명하기 어렵지만 공간이 뭔가를 말하는 것 같은 느낌. 나중에야 그게 '비움의 언어'라는 걸 알았습니다.한국 전통 정원의 핵심은 채우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서양 정원이 자연을 기하학적으로 .. 2026. 5. 6.
목재 이야기 — 조경 전문가가 직접 정리한 목재의 모든 것 나는 오랫동안 목재를 다뤄왔다. 조경 시설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면서, 목재만큼 자주 오해받는 재료도 없다는 걸 현장에서 반복해서 느꼈다. "불에 약하지 않나요?", "금방 썩는 거 아닌가요?" 이런 질문들. 이 글은 그 오해들을 풀고, 목재가 왜 21세기에도 가장 주목받는 건축·조경 재료인지를 직접 정리한 기록이다.목재란 무엇인가 — 가장 단순하고 가장 오래된 재료목재는 나무로 된 재료의 총칭이다.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 리그닌으로 구성되며, 침엽수와 활엽수에 따라 구성 비율이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이런 화학적 설명보다 내가 현장에서 먼저 배운 건 하나다.목재는 인간이 가장 오래, 가장 직관적으로 다뤄온 재료다.가공이 쉽고, 손에 익고, 자연 안에 있어도 이질감이 없다. 공원 산책로에 콘크리트 구조.. 2026. 5. 4.
친환경 목재 소재를 활용한 조경시설물 지지공법 — 현장 전문가가 직접 정리한 시공 이야기 나는 오랫동안 데크 시공 현장을 관리했었다. 데크를 놓고, 목교를 세우고, 생태공원 안에 산책로를 만드는 일들. 그 과정에서 늘 부딪혀 온 문제가 있었다.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는 기존 공법의 한계였다. 이 글은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직접 연구하고 적용해 온 친환경 목재 소재를 활용한 조경시설물 지지공법에 대한 기록이다.기존 공법의 문제점 — 현장에서 직접 봐온 것들조경 데크와 목교 시공에서 오랫동안 쓰여온 방식은 철골/목제 혼합 구조다. 철골 구조물 위에 목재 데크를 올리는 방식인데,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이 방법의 문제가 하나씩 드러난다.첫째, 미관 문제다.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노출되면 인공적인 느낌과 정형화된 색상이 자연 경관과 충돌한다. 생태공원이나 수변공원에 이런 구조물이 드러날.. 2026. 5. 4.
씨토포스 최신현 대표와 함께한 현장들 — 유니텍홈즈에서의 기억 조경 시공 회사에 다닌다는 건, 설계도면 위의 선이 실제 땅 위에서 살아나는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일이다. 나는 유니텍홈즈에서 일하면서 씨토포스(CTOPOS)와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그때 몸으로 익힌 것들이 지금 내 조경관의 뿌리가 됐다.씨토포스, 그리고 최신현 대표씨토포스(CTOPOS)를 처음 접한 건 설계 도면을 통해서였다. 다른 사무소 도면과 뭔가 달랐다. 시설물 하나하나가 기성품이 아니었다. 재료의 결부터, 치수의 디테일까지 현장마다 새로 그려져 있었다.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건 씨토포스의 원칙이었다. 최신현 대표는 전국 어디를 설계해도 같은 시설물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전이면 대전의 재료, 제주면 제주의 맥락, 그 장소에 맞는 것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다. 처음엔 그.. 202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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