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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목12

칡 자생식물 여부와 미국 유입역사 - 재앙이 된 이유 덩굴제거 현장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 외래종 때문에 산이 다 망가진다."틀린 말입니다. 칡은 외래종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자라온 자생식물입니다.그런데 이야기의 방향이 반대라는 걸 알면 더 흥미롭습니다. 칡은 침입당한 쪽이 아니라 침입한 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대는 미국 남부였습니다.1. 칡은 이 땅의 식물입니다요약 — 원산지가 한국·중국·일본입니다. 약재로, 섬유로, 구황작물로 오래 써왔습니다.칡의 학명은 Pueraria lobata입니다. 콩과에 속하는 덩굴성 목본이고, 원산지는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도 자생식물로 올라 있습니다.기록을 보면 더 분명합니다.갈근(葛根) — 칡뿌리입니다. 『동의보감』에 오르는 약재로, 열을 내리고 갈증을 .. 2026. 7. 25.
배롱나무 개화시기와 꽃말,전설총정리 7월중순을 넘어서면서 현장 여기저기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다. 진분홍,자주, 흰색까지 색색이 피어난 배롱나무 꽃을보면 여름이 제대로 왔다는게 실감난다. 지붕개선 공사를 하는 지인 한분은 이맘때면 배롱나무꽃은 보기도 싫다며 손사래를 친다. 배롱나무 꽃이 피는 기간이 폭염기와 겹치다 보니 공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리 화려한 꽃이라도 반가울리 만무하다. 같은 꽃을 보고도 누군가는 여름의 낭만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노동의 고됨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만큼 배롱나무의 화려한꽃은 한여름을 상징한다. 오늘은 그 배롱나무에 대해 제대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배롱나무란 어떤 나무인가배롱나무(학명 Lagerstroemia indica)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수피가 매끈하고 얇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 2026. 7. 22.
씨앗 발아 조절법 - 춘화처리와 광주기 원리 점심 식탁에서 나온 이야기 하나. 노지 깻잎보다 마트 깻잎이 향이 연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밤에 불을 켜서 깻잎을 재우지 않기 때문이다. 식물도 감각이 있다. 그리고 사람은 그 감각을 역이용해 돈을 번다.기본 원리: 춘화처리(春化處理)많은 식물은 저온을 일정 기간 겪어야 꽃이 피거나 싹이 트도록 프로그램돼 있음씨앗·묘목에 인위적으로 저온을 줘서 "겨울이 지났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기술대표 예: 벚나무·복숭아·자두 씨앗 → 냉장고에서 축축한 모래에 섞어 몇 주~몇 달 저온 보관 후 파종사례 1. 딸기 — 원래는 봄 과일이었다노지 상태 딸기는 원래 5~6월에 여는 게 정상야냉단일육묘: 낮에는 노지에서 자연광, 밤에는 13~15℃ 냉장시설로 이동 → 꽃눈분화 촉진저온 처리를 거치면 화아분화가 균일해지고 수.. 2026. 7. 20.
연꽃 개화시간과 특성 구별법 조경가의 정원 이야기어젯밤, 집 앞 오천그린광장 연꽃밭에서 사진 몇 장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렸습니다. 사진 아래에 자신 있게 한마디도 붙였죠."이번 주말엔 연꽃이 만개할 것 같습니다."나름 확신이 있었습니다. 봉오리가 저렇게 많이 올라왔으니, 주말이면 활짝 피지 않겠느냐는 계산이었죠. 그런데 막내삼촌이 사진 한 장을 다시 들여다보더니 반박이 날아왔습니다."어떻게 주말에 연꽃이 만개하냐? 사진은 거짓말 못 한다!! 꽃 지고 씨앗이 맺히고 있잖아~~"결국 아내와 저는 이걸로 내기를 했고, 저는 보기 좋게 졌습니다.그런데 이 유쾌한 참패 덕분에, 저도 그동안 어렴풋이만 알던 연꽃의 습성을 제대로 정리하게 됐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여러분도 연꽃밭 사진 한 장만 보고 "지금 이 연못이 어느 계절을 지나고.. 2026. 7. 15.
조경수 관수 방법 · 시기 · 관리 완벽 가이드 조경수가 고사하는 원인의 약 60~70%는 물 관리 실패에서 비롯됩니다. 이식된 나무는 뿌리가 완전히 정착하기 전까지 스스로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수 관리는 조경수의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 작업입니다.계절별 관수 시기봄 3–5월가장 중요한 시기해동 후 수분 요구량 급증이식 직후 충분한 물주기 필수2~3일에 1회 기준 관수표토 5cm 이상 건조 시 즉시여름 6–8월증산량 최대 시기한낮(10시~15시) 관수 금지이른 아침 또는 저녁 관수폭염 시 매일 관수 필요장마 후 급격한 건조 주의가을 9–11월월동 준비 시기10월부터 관수 횟수 점차 줄이기수목 경화 유도낙엽 후 동결 전 월동 관수 1회동해(凍害) 예방에 효과적겨울 12–2월관수 최소화기본적으로 관수 불필요상록수는 건조 지속 시 월 1회.. 2026. 5. 29.
조경수 vs 과실수, 어느 쪽이 더 돈이 될까? — 아내의 한마디가 던진 현실적인 고민 "여보, 나 그 밭에 복숭아 심고 싶어."아내가 불쑥 던진 한마디였습니다.시골에 방치해두다시피 한 1,300㎡짜리 밭, 거기다 비닐하우스까지 딸린 땅.둘 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마다 농사를 짓겠다는 건데…솔직히 처음엔 걱정이 앞섰습니다.그런데 아내의 말을 들을수록, 생각보다 꽤 논리적이더군요.오늘은 그 고민의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먼저, 두 가지 선택지부터 정리해봅시다땅에 나무를 심는다고 할 때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조경수(造景樹)는 공원, 아파트 단지, 도로변, 관공서 등 경관을 꾸미기 위해 심는 나무입니다.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주목 같은 것들이죠.과실수(果實樹)는 열매를 수확해서 판매하는 나무입니다. 사과, 배, 복숭아, 감, 매실, 블루베리가 대표적이고요.얼핏 보.. 2026.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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